Do you wanna go to “Midnight breeze” with me? DJ Rae 가 운영중인 성수동 돼지공탕 하우에서 (왼쪽)DJ Wheelbug, (오른쪽)DJ Rae. 아니 그 반대다 자정 무렵이 되면 그들은 압구정, 이태원, 홍대 등의 밤을 책임지러 출근한다. 그 중 벌써 10번째 “Midnight Breeze” 라는 파티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DJ Wheelbug.그는 베이스크림 멤버이자, 파티 씬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확립해온 인물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더욱 특별하게 그의 개성 넘치는 이미지를 티셔츠에 프린팅한 특별한 아이템과 함께 파티를 진행했다. 개성 넘치는 이번 파티를 그(DJ Wheelbug)의 메세지와 함께 자세히 들여다보자.그리고 정독하면 얻게 되는 스페셜 쿠폰도 가져가길 바란다. 나의 것 양갈래로 땋은 머리인듯 수줍은 미소가 돋보이는 모습 Q1. 왜 자신의 얼굴을 프린팅한 티셔츠를 제작하였는지?" 처음엔 미드나잇브리즈 파티 기획의 포스터로 활용될 아이디어였어. 팀원 중 이승하(SVRS)가 아이디어를 제안해줬고, "적당한 얼굴 사진을 사용한 재미있는 디자인 없을까?" 하면서 고민하다가, 예전에 베이스크림 멤버들이 모델로 촬영한 브랜드 사진 중 내 사진이 적당히 너드스럽고 재미있어서 "이거 쓰면 괜찮겠다!"라고 제안했어. 그게 초안으로 나왔고, 그 디자인을 좀 더 보정하고 추가 작업해서 지금의 제품이 완성된 거지.원래는 그냥 내 시그니처 제품을 하나 만들고 싶었고, 내가 주도하는 파티의 굿즈 아이디어도 있었던 차라서, 그 둘을 연결해서 하나의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제작하게 됐어. " “Midnight Breeze” 라는 파티의 아이덴티티를 굿즈로 기획하면서, 오히려 가장 직접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얼굴을 전면에 배치했다. 단순한 머천다이즈를 넘어, 이것은 DJ Wheelbug이라는 캐릭터를 완성하는 또 다른 실험처럼 보인다. 누군가는 웃긴 아이템이라며 가볍게 넘길 수도 있다. 하지만 DJ Wheelbug이 파티 씬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쌓아온 과정을 생각하면, 이 티셔츠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듯하다. 조금 더 과하게 포장해보자면 오히려 지금까지 쌓은 그의 정체성을 하나의 이미지로 응축한 ‘물리적’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겠다. 황홀경 DJ Wheelbug 의 춤사위.jpg Q2. 이번 파티를 진행하면서 가장 희열을 느꼈던 순간은?" 아무래도 라이브 공연 중에 수많은 관객들이 함께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는 순간에 큰 감동을 느꼈어. @dopeinlee 와 @q_the_trumpet 한테 다시 한 번 감사하고, 행사에 참여하고 도와준 모든 디제이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 개인적으로 @q_the_trumpet 님의 조지 - Boat 커버를 정말 듣고 싶었는데, 역시 그 부분에서 영상에도 나오는 것처럼, 나만 덩실덩실 춤추고 있더라고. "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리듬에 맞춰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고, 서로에게 에너지를 주고받는 그 찰나. 이 장면을 떠올리면, DJ라는 존재는 단순히 트랙을 플레이하는게 아니라 공간의 흐름과 분위기를 만든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음악이 흐르는 동안, 그는 단순한 DJ가 아니라 그 공간 속 하나의 일부였고, 모두와 함께 춤추는 사람이었다. 그렇게 Midnight Breeze는 또 한 번의 집단적 황홀감을 기록했다. To. 세상 모든 초절정 미녀들 미녀는 아직 입지 않았고, 야수들의 착용샷.jpg Q3. 어떤 사람들이 티셔츠를 입었으면 좋겠는지?" 특별히 "이런 사람이 입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없어. 그냥 "오, 이거 재밌네?" 하면서 사고 싶으면 사서 입어줬으면 좋겠어. 개인적으로는 초절정 미녀분들에게 입혀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 예전 슈프림이나 퍼킹어썸의 감성에 킥스툐 느낌을 살짝 섞은 스타일이 내 취향이라 그런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입으면 좋겠어. " 그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글을 쓰고 있는 담당자는 이 티셔츠를 입고 싶다. 이유인즉슨, 이 티셔츠가 단순한 ‘굿즈’가 아니라 하나의 태도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단순히 특정 브랜드 로고가 박힌 옷이 아니라, 누군가의 얼굴을 대놓고 전면에 내세운 디자인에는 특유의 유머와 대담함이 있다. 그리고 그걸 아무렇지 않게 입고 다닐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떤 의미에서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더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그가 바라는 대로 초절정 미녀가 입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담당자는 기꺼이 이 얼굴을 입을 준비가 되어 있다. 숨 좀 쉬어가자 집단적 황홀경의 순간 Q4. 파티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원초적인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바이브와 무드를 바탕으로 도심 속에서 하루하루 챗바퀴처럼 굴러가는 사람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휴식처가 되고 싶었어. 긍정적인 바이브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었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틀고 함께 즐기고 싶은 욕구도 있었던 것 같아. " 사람들은 매일 같은 루틴 속에서 돌아가고, 시간은 흐르지만, 공기는 어딘가 정체된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DJ Wheelbug이 말하는 ‘바이브’는 단순한 음악적 취향이 아니라, 그가 만든 공간에서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길 바라는지에 대한 고민인 것 같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고, 무거운 일상에서 벗어나 그 순간만큼은 음악에 몸을 맡길 수 있는 곳이 되기를..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가 좋아하는 음악을 직접 플레이하며,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같은 리듬 속에서 뛰고 싶은 것이다. 그것이 Midnight Breeze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그가 계속해서 새로운 밤을 만들어가는 이유이지 않을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이 글을 정독하신 분들에게는 티셔츠 한정 할인코드 "wheelbug20" 적용하여 구매 가능합니다. Editor │ 김수철 (@benbeenbe)Interviewer │ 김수철 (@benbeenbe)Photographer │ 김수찬 (@wolfkooky)